천안, 와!樂

최현정 대표가 타로를 접하고 창업의 길로 이끈 것은 ‘나는 누구인가 하는’질문에서이다. 자신을 ‘각목같은 사람’ 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굽힐 줄 모르고 타협할 줄 모르던 그녀였다. 누구보다 열정적인 생활을 하면서 책임감과 경쟁구도 속에서 지친 최현정 대표는 마음의 힐링이 절실했다. 나를 위한 시간, 내 꿈을 찾는 시간이 필요했다.

우연히 타로를 만난 그녀는 회사생활을 하는 동안 독학으로 타로를 접했고 문화센터에서 타로를 배우기 시작 했다. 타로세계가 무의식의 세계를 읽어내고 학교에서 배우는 이상의 다양한 지식까지 담고 있었다. 배울수록 그녀는 타로의 매력에 빠졌다.

타로의 세계에 들어선지 어느덧 17년이 되었다. 힐링을 위해 시작한 그녀는 한국타로학회 소속의 타로 마스터 등급이 되었고, 타로교육과 강의, 개인 상담을 진행하였다. 그간의 상담을 바탕으로 내적탐구를 돕는 도구로 활용하며 중,고등학교 위클래스에서 학생들을 만나고도 있다. 고향인 울산의 중·고등학교 직업체험, 문화센터, 성장협력센터 등 강의를 하다가 2019년 7월 천안 청년몰에 위치 앤 매직이라는 타로 상점을 오픈했다.

매장을 오픈하면서 한국타로학회 천안지부장을 맡게 되었고 타로 상담, 교육 강의 외에도 지도자 양성을 위한 자격증반과 취미반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천안 청년몰 대표도 맡고 있다.

오랜 세월 타로를 해왔지만 손님들을 상담하는데 있어 상담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마스터 등급이라 할지라도 항상 배우는 자로서의 초심을 잊지 말아야한다는 깨달음이 생겼다.

상담을 위해 위치 앤 매직을 찾은 한 손님은 “친구의 소개로 타로를 보러왔는데, 현실적인 예를 들면서 구체적으로 고민을 풀어주셔서 깜짝 놀랐다.”며 대표님의 구수한 입담도 사람을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최현정 대표는 “사람의 마음을 다독이고 고민을 나누는 일은 타로 마스터에게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사람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고 공감하기 위해 타로 외에도 에니어그램과 어스트랄러지(점성학) 심리치료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무엇보다 그는 진심으로 고객을 만나는 것과 초심을 잃지 말자는 신념아래 상담을 진행한다.

그 외에도 다양한 컬러의 작은 원석들이 있는데. 이는 고객들에게 부족한 에너지를 채워주어 변화로 이끌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최현정 대표는 설명했다. 고대시대부터 치유의 효과가 있는 천연 원석은 손질의 상태에 따라 색과 모양이 다르기도 하다. 흔히 최고의 보석이라 칭하는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들은 과거 귀족들이나 왕과 왕비같은 신분이 높은 사람들이 소유하였지만, 이는 부, 명예, 리더쉽, 소통 등의 신비한 에너지나 치유의 효과를 가지고 있기에 현대에는 대중적인 사용을 위해 소개 하고픈 바람이라고 했다.

벽에는 커다란 빗자루도 두 개 걸려있었다. 마법사들이 뾰족모자를 쓰고 금방이라도 날아 오를 것 같은 상상이 펼쳐졌다. 상점의 물건들을 구경하는 사이 기자는 동심으로 돌아가고 마음이 저절로 열리는 느낌을 받았다.

천안의 원도심에서 신비로운 힐링 체험을 하고 싶은 사람을 위해 <위치 앤 매직>은 언제나 흥미진진한 마법놀이터를 열어두고 있다. (예약문의 010-3228-8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