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세상을 위한
첫걸음
이태리안경원

86번째 이야기 / 2022.03.10

안경업계에서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안경 착용률은 55%가 넘으며, 그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TV, 컴퓨터, 스마트폰 등 각종 디지털 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이럴 때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안경원을 찾게 되는데, 눈 검사부터 안경·렌즈 제작까지 한곳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정확하고 정밀한 검사를 통해 개인에게 꼭 맞는 안경을 제작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천안 원도심에는 전국에서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기능성안경전문점이 있다.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철저한 검사와 깐깐한 가공으로 안경사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곳, 천안 시장님부터 충남 도지사님까지 안경이 필요한 많은 사람들에게 편안한 눈을 선물하는 <이태리 안경원>이다.

이태리안경원

천안 원도심과 함께한 36년

<이태리 안경원>은 천안역 앞 버들로를 조금만 걷다 보면 바로 만날 수 있다. 겉에서 보면 작아 보여도 문을 열고 들어가면 상당히 큰 규모의 매장이 모습을 드러낸다. 천안 원도심에서만 36년 넘게 <이태리 안경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창원 대표님의 원래 직업은 놀랍게도 천안시청 공무원. 지금이야 신의 직장이라 불릴 정도로 모두가 선망하는 직업이지만, 그때만 해도 공무원은 월급만으로는 생활이 힘들 정도로 박봉이었던 탓에 다른 직업을 알아봐야 했다.

일찍부터 시대의 흐름과 트렌드의 변화를 잘 읽어내는 통찰력을 지녔던 대표님은 당시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로 인해 시력 저하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라 판단했고, 그렇게 남들보다 먼저 안경을 배우기 시작했다. 안경광학과와 같은 대학교 전문교육과정이 있는 지금과 달리, 관련 학교나 학원 같은 것이 전무했던 시절이라 직접 안경원에 들어가 바닥부터 배워야 하는 힘든 과정이었지만, 적성에 잘 맞고 소질이 있었던 덕분에 누구보다 빠르게 배울 수 있었고, 지금의 안경원을 시작하게 됐다.

<이태리 안경원>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지어졌는지 궁금했는데, ‘당시 유행이었다.’는 재미있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때는 그런 유행이 있었어요. 한류라는 것도 없던 때였고,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그다지 대접을 받지 못하던 시절이라 ‘베니스’, ‘이태리’, ‘독일’, ‘파리’처럼 선망하는 국명이나 도시 이름을 따서 짓는 것이 트렌드였죠. 이 안경원을 차릴 때 제가 아마도 이태리를 제일 마음에 들어 했었나 봅니다.”

이태리안경원
이태리안경원

개인에게 꼭 맞춘 하나뿐인 안경

안경원이라면 검사실을 따로 갖추고 기본적인 장비를 모두 구비하고 있어야 제대로 된 검사를 할 수 있다. 실제로 <이태리 안경원>에는 검사실과 측정실 등으로 구분된 공간 안에 첨단 디지털 장비들이 마련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안경을 착용할 사람의 자세와 눈높이, 안면 형태 등을 촬영해 3차원 입체 측정 후 최적의 초점 설계로 안경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임프레션 기기까지 갖춘 곳은 많지 않은데, 이곳은 임프레션 기기가 처음 한국에 들어왔을 당시부터 도입해 모든 고객에게 적용하고 있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꼼꼼하게 검사와 측정을 거치고 이를 통한 세밀한 데이터 분석까지 끝내야지만 상담과 맞춤 설계가 진행된다. 제작에 들어가기 전 불편함은 없는지, 어지러움이나 통증은 없는지, 추가 요청 사항이 있는지 등을 모두 체크하고 나서야 비로소 하나의 안경이 만들어진다.

이태리안경원

이렇게 철저히 고객을 위한, 고객에게 맞춘 안경을 제작하다 보니 그 어떤 곳보다 편한 안경, 잘 보이는 안경이 만들어질 수밖에. 덕분에 한 번 이곳을 찾은 손님은 평생 단골이 되고, 자연스럽게 지인에게 소개하게 된다고. 기자가 인터뷰를 위해 방문한 날에도 ‘누구 소개로 왔다.’는 손님들이 줄을 이었다. 천안 지역뿐만 아니라 서울, 목포, 진천 등 전국에서 찾아온다.

무엇보다 다른 곳에서 맞춘 안경이 불편해 찾아온 손님이 이곳의 안경을 흡족해하며 돌아가실 때 가장 뿌듯하다는 김창원 대표님은 다른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불편함 없이 세상을 밝고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자신의 가장 큰 역할이라고 말한다. “옛날 속담에 ‘몸이 천 냥이면 눈은 구백 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눈의 중요성을 아주 정확하게 표현한 말이죠. 우리는 정보의 90%를 눈으로 얻기에 눈의 소중함을 알아야 합니다. 물론 평소 눈 건강을 지키며 조심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이미 눈이 나빠졌다면 그나마 정상에 가깝게 사용할 수 있어야죠. 제가 그렇게 도와드려야 하고요.”

이태리안경원
이태리안경원

안경원 곳곳에 걸려 있는 상장이나 수료증을 통해서도 이런 노력의 결실을 엿볼 수 있다. 또 안경원 한편에는 ‘눈 사랑, 정성을 다하여, 즐겁고 신나게’라는 사훈이 쓰여 있는데, 안경원을 시작하고 몇 년 지나지 않아서 바로 만들었다는 이 사훈은 대표님의 신념을 잘 표현해 준다. “남의 눈도 내 눈처럼 생각해야 좋은 안경을 만들 수 있잖아요. 그리고 모든 일에 정성을 다해야 하지만 안경은 특히 정성이 깃들어야 좋은 안경이 만들어집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일이든지 즐거워하지 않으면 오래 지속하기가 힘들죠. 좋은 안경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의 눈을 보호하고 밝은 세상을 선사한다는 즐거움으로 안경을 만들려 합니다.”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마사지


평소 눈을 건강하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팁을 여쭤봤다. 김창원 대표님은 사람의 몸은 하나이기에 눈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다른 모든 신체 조직들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이어서 꾸준히 하면 도움이 될 팁 하나를 넌지시 알려주셨다.

“손이 시릴 때 두 손을 비비며 마사지를 해주면 혈관이 확장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져서 손이 따뜻해지죠. 눈도 마찬가지예요. 많은 분들이 눈은 마사지하면 더 안 좋아지는 줄 아시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약간 심하다 싶을 정도로 눈두덩이 윗부분을 꾹꾹 눌러주며 마사지도 하고, 따뜻한 손을 얹어 눈의 피로를 풀어주면 노안을 늦출 수 있고, 눈이 나빠지는 것을 약간은 방지할 수 있죠. 이때 중요한 것은 안구를 직접 누르는 것이 아니라, 안구 주변의 움푹 들어간 곳을 누른다 생각하셔야 합니다. 글을 오래 읽다 보면 눈이 뻑뻑해지고 쉽게 피로해지는데, 손가락으로라도 이 마사지를 해주면 금세 해소가 됩니다.”

항상 ‘건강한 눈’과 제2의 눈이라 불릴 만큼 시력을 교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안경’에 진심을 다하는 <이태리 안경원>은 아동용 안경부터 선글라스, 콘택트렌즈까지 다양한 품목을 폭넓게 갖추고 있다.

원격근무와, 온라인 수업, 잦은 스마트폰 사용 등 논의 피로가 가중되는 요즘, 매일같이 혹사당하는 눈이 걱정된다면 천안 원도심 <이태리 안경원>에서 눈 상태도 점검해 보고, 친절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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