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네일·마리모·테라리움
체험할 수 있는
샵아름다워

7번째 이야기 / 2021.03.03

반려 가구 1,500만 시대, 요즘은 그 무언가와 함께 공존하고 있는 시대이다. 코로나가 가져온 변화는 야외보다 나만의 공간인 집에서의 활동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반려동물부터 반려식물 등 반려 식구를 들이는 추세이다. 이전에는 같이 활동하고 공감하는 강아지나 고양이가 인기였다면, 온전히 애정만 듬뿍 쏟을 수 있는 반려식물들이 인기몰이 중이다. 공원이나 식물원 방문은 줄어들게 되고 최근에는 식물카페들이 유행하면서 집 안을 식물로 채우는 사람들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작은 소소한 취미로 시작해 현재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 바로 그곳이 천안 지하상가의 위치한 샵아름다워 이다.

“소원을 들어준다는 행운의 반려식물 마리모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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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반려동물을 키우기 힘든 분들이 많이 키운다고 한다. 마리모는 수명이 100년이 넘으며 호수에서 자생하는 수생식물인데, 일본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있다. 담수성 녹조류의 일종으로 수명이 100년이 넘어 반려식물로 분류된다. 마리모는 평소에 바닥에서 살지만 아주 가끔은 광합성에 의해 기포를 발생시키며 물 위로 동동 뜨는 날이 있다고 한다. 물에 뜨는 날은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신기한 식물이 마리모이다. 마리모는 시간에 따라 크기가 점점 커진다고 한다. 재밌는 전설과 키우기 쉽다는 장점 때문에 선물용으로 인기 만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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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손님은요?

샵아름다워 대표님이 기억하시는 분 중에 엄마와 아이가 함께 방문해 마리모를 이용해 만들기 체험을 했는데, 처음에는 아이가 흥미를 보이며 재밌어했지만 마지막에는 엄마가 더 아이만큼이나 해맑은 표정을 지으며 즐기고 간 모습이 기억에 오래 남는다고 한다. 매장을 방문하는 90% 여성 고객층이지만 연령대는 천차만별 다양하게 매장을 찾고 있고 대부분 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사전 예약은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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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리움이라고 보여주셨는데 나에겐 어려워 보이는 하나의 예술작품같이 보였다. 과연 나도 손재주가 없는데 할 수 있겠냐는 걱정과 함께 대표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 그런 걱정은 사라졌다. 테라리움은 사실 정해져 있는 것도 없이 작은 유리병 안에 식물을 이용해 꾸미는 거라 배우지 않고도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밀폐된 유리그릇이나 작은 유리병 안에서 작은 식물을 재배하는 일을 테라리움 이라고 알려주셨다. 이전에 나는 식물을 키워봤지만, 종종 금방 말라서 죽었던 경험이 있다. 하지만 그냥 물만 주는 식물과는 또 다른 한 공간을 내가 직접 꾸미고 재배할 수 있다는 점이 꽤 흥미롭게 다가왔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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샵아름다워 매장에서는 직접 셀프 네일도 할 수 있지만 사전 예약을 하면 젤네일 시술 역시 받을 수 있는 곳이다. 네일샵에서 직접 할 수 있는 곳은 처음이기에 생소 했던 거 같다. 대부분은 시술을 받으러 가지만 공간만 빌려서 할 수 있다는 게 인상적이다. 대표님은 처음에 네일샵으로 시작했지만 본인이 좋아하는 식물과 함께 멀티샵 같은 공간을 점점 변화하고 있다고 한다. 향후 발마사지도 받으며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더 열심히 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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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샵아름다워" 매장 이름만큼이나 천안 지하상가에서 만나본 이 곳은 아름다움을 가꾸기 위해 가는 것 보단 아름다움을 공유하고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눈으로 보는 아름다움, 내가 만드는 아름다움, 누군가의 손길로 태어나는 아름다움 등 다양한 아름다움을 공존하는 곳이 바로 여기가 아닐까 싶다. 샵아름다워의 다양한 상품을 확인하려면 운영 중인 인스타그램(@shopareumdawo)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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