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막창 잘하는 집
"막창가"

119번째 이야기 / 2023.02.28

천안역에서 5분 정도 걸어오면 찾을 수 있는 천안 막창 맛집을 소개하려 합니다.
우체국 안쪽으로 들어가면 나타나는 맛집입니다.

막창가의 입구에는 곱창전골, 불막창, 돼지막창, 곱창야채볶음이 써있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막국수도 팔고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그리고 내부는 굉장히 넓고 깔끔합니다.

주문하면 밑반찬 등장!!

콩나물 파무침이 너무나도 맛있습니다.
콩나물무침은 즉석에서 만들어주고 매콤하니 맛이 좋습니다.
역시 느끼한 거 잡아주는 데는 파무침 만한게 없습니다.

셀프코너가 문 옆에 있어 부족한 반찬은 셀프로 이용해주시면 됩니다.
셀프 코너는 여러가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저희가 방문했던 날은 절임류만 셀프 코너에 있었고, 상추 무침과 콩나물무침은 사장님께서 그 자리에서 즉석에서 무쳐주십니다. 그래서 더 신선하고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셀프 코너 한쪽에는 라면과 양은 냄비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먹고 싶으면 셀프로 해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전골을 시켰기 때문에 라면을 따로 먹지는 않았지만, 구이류만 먹는다면 라면도 같이 먹으면 조합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막창가가 다른 곳과 다른 것은 투명판입니다. 불에 타지 않는 수정 불판을 사용하여 불판에 눌어붙거나 불판이 타지 않는 수정 불판입니다. 열전도율이 좋아서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곱창전공은 김치와 채소가 엄청 많이 들어있어서 김치찌개의 느낌도 살짝 있는데 곱창 냄새가 전혀 안 나고 국물도 맛있습니다.
곱창이 정말 어찌나 많이 들어있던지 곱창과 함께 당면과 깻잎, 김치, 곱창, 국물 함께 먹으면 너무 맛있습니다.

철판곱창야채볶음도 냄새가 하나도 안나고 부드럽고 쫄깃합니다.

주문하고 얼마 되지 않아 나온 막창 세트~

수정판에 올려진 소막창 돼지막창 염통, 처음에는 양이 적은 줄 알았는데 먹어보면 양이 적당하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쫄깃쫄깃하고 겉은 바싹 익혀서 파삭파삭한 게 고소하고 맛있었다. 냄새가 안 나고 막창의 고소한 게 씹을수록 팡팡 터집니다.

돼지막창만 먹기에는 진짜 아쉬운데 소막창까지 있는 세트라서 진짜 최고입니다. 끄득끄득하고 소의 고소함으로 입 안을 장악하는 소막창도 정말 맛있습니다.
막창은 콩가루에 찍어서도 먹고 깻잎에 마늘이랑 고추랑 같이 싸 먹어도 맛있습니다.

모두 먹은 후는 볶음밥을 만들어 먹습니다.
치즈를 솔솔 뿌리고 토치로 익혀주시면 그대로도 너무 맛있습니다.
밥 한 공기를 볶아도 양은 많아 보이지요.
콩나물과 김을 막창 구운 기름에 볶아서 먹으면 너무 맛있습니다.
가격도 맛도 가성비가 넘치고 마무리 볶음밥까지 완벽했던 막창가입니다.

막창가 더욱더 흥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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