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그것들에 대해
새로움을 발견하게 되는 곳
레트로 공작소

5번째 이야기 / 2021.02.16

최근 들어 레트로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음악, 먹거리부터 시작해 패션까지도 피부로 와닿는 요즘이다. 세월의 향수를 느끼고 싶은 사람들이 대부분일 테지만 레트로 라는 말에서 오는 익숙함이 있는 것 같다. 그것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또 하나의 문화이자 새로운 마니아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왜 사람들은 그토록 레트로에 열광하는 걸까? 그리고 요즘 젊은 층은 친구들은 오래된 그것들에 관해 관심을 가지는 걸까? 궁금함이 사로잡았다. 그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가지고 있다면 천안 청춘거리에 있는 레트로 공작소를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레트로란?

과거의 기억을 그리워하면서 그 시절로 돌아가려는 흐름으로 '복고주의', '복고풍'이라고도 불린다. 레트로 경향은 최근 들어 더욱 확장되면서 뉴트로, 힙트로, 빈트로 등의 새로운 개념도 등장하고 있다. 추억이라는 뜻의 영어 'Retrospect'의 준말로 과거의 추억이나 전통 등을 그리워해 그것을 본뜨려고 하는 성향을 말한다. 즉, 과거에 존재했거나 유행했던 것이 현재에 다시 부상하는 것으로, 패션이나 인테리어·대중음악 분야 등에서 주로 사용된다.

내가 좋아하던 일을 찾아서

대학교 때 의류전공을 하고, 서울에서 디자인 회사에 다니던 대표님이다. 자기만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과감히 그만두고 천안으로 내려와 자리를 잡으셨다. 처음에 수입 구제는 쉽지 않았다. 일본을 보름씩 오가며 바잉을 해야 했고, 하나하나 물건을 직접 보고 구매를 해야 했기 때문에 쉽지 않았지만, 그 안에서 보물찾기를 하는 것처럼 패션에 관한 관심과 열정으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한다.

오래된 거에 대한 세월 감이 느껴지는데, 원단이나 색감에서 오는 매력이라고 한다. 그걸 증명하듯이 현재 유명한 브랜드들의 아카이브 라고 하는 예전의 것들을 다시 가져와 재출시하는 때도 종종 있다고 한다. 그만큼 패션 트랜드를 늘 고민하고 있고 제작, 다시 한번 더 리메이드 하고 싶은 레트로 공작소 대표님이다.

레트로 공작소 레트로 공작소

이젠 레트로 수입 구제는 단순 구매가 아닌 새로운 재테크의 개념으로....

요즘 젊은 계층의 사람들은 단순 구매하는 시대는 아니라고 한다. 단순 갖고 싶어 사는 게 아니라 사용하다가 이후에 재판매까지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님의 선택으로는 레트로만의 감성을 가져가지만 그들의 욕구에도 충족할 수 있는 브랜드를 찾아서 매장을 채우고 있다고 한다.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해외로 직접 바잉을 갈 수 없지만, 전국 빈티지 구제샵들을 돌아다니며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찾아 열심히 발품 팔며 운영 중이다.

레트로 공작소 레트로 공작소

빈티지 구제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라면

대표님은 본인이 추구하는 패션 스타일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 느껴졌다.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에게도 그 마음을 전하고 싶어 하셨다. 레트로 공작소를 처음 방문하는 분들이라면 단순 옷을 구매하는 게 아닌 그동안 시도해보지 못한 새로운 것들을 접하는 경험을 가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또한, 물건에 대한 소중함이 예전보다 덜해지고 있는 요즘, 세상에 하나밖에 없고 또한 오래될수록 가치 있는 것들에 대한 가치를 레트로 패션을 통해 느껴보기를 바란다….

레트로 공작소의 다양한 상품을 확인하려면 운영 중인 인스타그램(@retro__craf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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