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파블로바'
먹을 수 있는 천안 카페,
카페 빼꼼
하루의 작은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시간, 바로 식사 후 갖는 커피 마시는 시간이 아닐까 싶다. 최근에는 카페 열풍이라고 할 정도로 수많은 카페가 생겨나고 있다. 예전에는 퇴직금으로 치킨집을 해야지 라고 했지만 요즘 시대에는 카페 창업을 알아보는 정도로 트렌드는 바뀌고 있다. 그 속에서도 자신만의 컨셉을 찾아 운영하는 개인 카페들을 이젠 주변에서도 만날 수 있다. 넓은 큰 매장이 아닌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소소함이 묻어나는 감성 카페들이 요즘 대세라고 할 수 있다.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들보다 개인 카페를 선호하는 이유는 사장님과 친밀도도 있지만 그만큼 커피며, 디저트에서의 진정성이 느껴지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천안역 앞에서 만난 작고 소박한 테이크 아웃 카페, 간단한 빵을 직접 구워 판매하고 직접 삶은 팥과 순수 우유만으로 만든 빙수가 맛있는 집, 이른 아침에 문을 열어 잠시 쉬었다 갈수 있는 곳, 바로 카페 빼꼼을 만나보았다.
천안 카페 빼꼼 에서만 먹을 수 있는 파블로바
우연한 기회로 카페 빼꼼을 만날 기회가 생겨서 새롭게 창업을 시작한 올해 서른두살 사장님이다. 처음에는 잠시 카페를 맡아주는 형식으로 시작했지만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만들어주고 내주는 것들에 대해 보람을 느끼게 되어 카페를 인수하게 되었고, 본격적으로 디저트에 관심을 가지면서 배우셨다고 한다.
현재는 처음 카페 빼꼼에 비해 지금 사장님의 스타일의 디저트들로 조금씩 변신중이다. 주력으로 만드는 디저트로는 "파블로바" 라는 디저트라고 한다. 천안에서 아직 파블로바 라는 디저트를 제대로 먹을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는 파블로바 디저트 하면 떠오르는 전문 카페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파블로바, 어떤 디저트인가요?"
머랭을 베이스로 하는 호주, 뉴질랜드 디저트로, 러시아의 전설적인 무용수 안나 파블로바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 안나 파블로바가 세계여행을 하던 도중 주방장이 그녀를 위해 만든 디저트라고 한다.
구운 머랭 위에 생크림과 각종 과일을 올려 달콤하고 상큼하게 즐긴다. 호주에서는 국민 디저트 취급을 받고 있는 듯하다. 파블로바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에는 다양한 색상을 입힌 젤리 베이스 디저트였다고 한다. 그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현재처럼 머랭 베이스로 바뀌게 된 거고, 머랭 베이스로 할 때도 그냥 1단처럼 보이게 처리하는 버전이 있는가하면 대놓고 머랭 구운걸 층층히 깐 버전도 있다. 비주얼상 흰 머랭 위에 과일이 듬뿍 올라가서 흡사 생크림 케이크같다.
그 밖에도 수제쿠키 4종, 초코슈, 파블로바, 스콘까지 다양한 디저트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카페 빼꼼 분위기는 잠시 앉아 쉬어가도 좋을 만한 아담한 사이즈의 카페였다. 이른 아침이나 점심을 먹고 난 후 잠시 앉아 쉬어가기 좋은 곳, 카페를 방문하는 내내 테이크아웃 보다는 잠시 머물러가는 손님들의 모습을 종종 만날 수 있었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디저트들이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선물 답례용 디저트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특히 마카롱을 구입하면 작은 상자에 하나씩 담아서 포장 되는 게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카페 빼꼼을 운영한지 7개월 차 되고 있는 사장님이지만, 방문한 손님에게 직접 만든 초콜렛을 나눠드렸던 기억에 있는데 그 후 다시 찾아와, 너무 맛있다는 답례로 "시"를 선물 받았다고 한다. 현재는 코로나로 매장에 오래 앉아 있을 수 없게 되자 그 손님이 오지 않고 있지만, 늘 기억하며 다시 오시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는 디저트 개발에 힘을 써 카페만의 디저트 메뉴로 자리를 잡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운영이 잘되면 아르바이트생도 뽑고 싶다는 열정이 느껴졌다.
지금까지의 카페 빼꼼은 한 자리에서 4년차 운영 중 이지만, 현재 새로운 사장님을 만나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 되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빼꼼이라는 단어가 주는 여러 가지 의미처럼 오랫동안 천안역 디저트 카페로 오랫동안 천안역 디저트 카페로 오랫동안 우리 곁에서도 빼꼼해줬으면 한다. 카페빼꼼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cafe_100gomi)을 통해서 살펴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