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다 베이크"
이루다베이커리!

104번째 이야기 / 2022.11.23

추풍낙엽이 순식간에 지나간 듯 이제는 옷장에서 겨울 옷을 하나 둘, 끄집어낼 계절이 다가왔음을 실감합니다.
몸을 웅크리게 만드는 겨울날씨는 야외에서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만큼 최근에는 많은 젊은이들이 실내문화공간을 찾아 나서고 있는데요,
오늘 제가 방문한 곳은 천안역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한 ‘청년들을 위한 공간’!
흥흥발전소 입니다.
원도심 활성화 사업을 목적으로 만든 이 건물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의 규모로, 현재 지역방문의 기폭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데요!

흥흥발전소는 그 이름이나 걸맞게,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먹거리들과 볼거리들..
그리고 체험공방, 쇼핑 등 복합적인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그 중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겉바속촉의 베이커리와 그곳에 풍미를 더해 줄 커피가 있는 디저트 카페! ‘루다베이크’ 입니다.
루다베이크는 ‘이루다베이크’라는 뜻으로, 천안에서 디저트카페로 이름을 날려보겠다 라는 사장님의 큰 꿈을 이루고 싶은 마음으로 탄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눈에 봐도 참하고 예쁜 이 곳 사장님은 충남 예산출신으로 대학 시절 고향을 떠나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시작으로 여기까지 자리잡게 되었다고 합니다.
예전부터 농촌을 위한 사업을 하고 싶다 라는 꿈이 있었기에 4년간 직장에서 모아둔 돈을 이 곳 천안 농산물을 이용한 제품 개발에 모두투자를 하여 ‘루다베이크’가 탄생이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루다베이크는 그 날 새벽에 갓 구운 노릇노릇하고 쫄깃한 빵들과 다앙한 커피, 그리고 차들을 함께 판매하고 있는 곳입니다.
날마다 새로운 빵들을 구워 내기 때문에 머핀이나 컵케익, 크로아상, 브라우니 등 새로운 빵들을 맛 보실 수 있는데요!

지금은 브라우니가 손님들께서 가장 많이 찾고 있는 메뉴라고 합니다!

손바닥 안에 감길 듯한 미니사이즈의 크로아상과 브라우니 갓 구운 빵 이여서 그런지 먹기도 전부터 비닐사이로 향긋한 빵 냄새가 풍겨져 나왔습니다.
크로아상은 겉이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자랑하였는데, 이 때 커피와 함께 먹어 보신다면 사르르 녹아 흐르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브라우니는 보통이 가지고 있는 꾸덕함이 전혀 없었고, 대체당맛도 느껴지지 않은 듯한 순수 초콜릿의 맛 이였습니다!
달달한 초콜릿과 쓰디 쓴 아메리카노는 정말이지 최고의 조합을 만들어 줄 것 같습니다 .

그 밖에도 사장님께서는 천안특산품의 호두나 당근, 포도즙을 배합하여 머핀이나 컵케익 개발과 천안 8경을 모티브로 한 제품 개발을 생각하고 계셨는데 생각만 해도 군침이 싹 도는 것이 얼른 출시가 되어서 맛을 보고 싶단 생각 밖에 들지 않네요
이곳은 천안청년몰에 위치를 하여 주변 상인분들이나 회사원들이 아침과 점심 대용으로 많이 찾으시며, 저녁이 되면 조금씩 뜸해지기 때문에 오전 08:30~17:00 까지 운영시간을 두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운영을 하면서 어려운 점이 없었냐 라는 질문에 사장님께서는 마케팅이나 홍보방법을 잘 모르셨던 탓에 운영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더욱 노력하여 오시는 손님을 단골로 만들고, 디저트와 커피 맛을 끌어 올려 손님들의 입 맛에 취향 저격 할 만한 음식들을 만들어 낼 것이기에 큰 걱정은 안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또 다행히 주변에 도움을 주시는 많은 분들이 있어 이 곳 최고급원두도 저렴한 가격에 잘 납품 받을 수 있었다고 하며 신사업청년사관학교 사업에도 선정이 되어 카페 오픈에 지원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
정말 젊은 나이에 부지런하고 도전적인 모습들이 대단하다 라는 생각만 계속 하게 만듭니다.

참 ! 이 곳은 귀여운 ‘루나베이크’ 의 열쇠고리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귀여운 디자인들이 많이 있으니 꼭 구경하시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처음 사업을 시작하는 거라 힘든 점은 많이 있겠지만, 루다베이크를 천안에서 이름 나게 한다는 큰 꿈이 있기에 오늘도 웃음을 잃지 않고 열심히 달려갑니다.

천안역에 방문하시게 되면 꼭 ‘루다베이크’ 에서 맛있는 빵과 커피를 드셔 보시기 가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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